中 3개채널 생중계 프랑스오픈 ‘리나’… 승전보에 댓글 6만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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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무위원 “영광쟁취 축하”

리나가 우승컵을 거머쥐자 중국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중국중앙(CC)TV 3개 채널에서 동시에 결승전 생중계가 이뤄졌다. 시나닷컴은 최대 1억1600만 명의 중국인이 TV를 통해 결승전을 지켜본 것으로 추산했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많은 중국인이 결승전을 지켜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승리가 확정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울려 퍼지는 등 중국 대륙이 들썩였다.

중국 언론들은 앞다퉈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관련 기사를 대서특필했다. 신화통신, 런민일보 등은 홈페이지에 전문 코너를 만들어 관련 소식을 쏟아냈다. 바이두 시나닷컴 등 주요 포털의 뉴스코너 머리기사는 온통 리나 관련 소식이다. 리나의 인기는 ‘황색탄환’ 류샹이나 미국프로농구 스타 야오밍에 맞먹을 정도로 급상승하고 있다. 리나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5일 새벽 “꿈이 마침내 이뤄졌다. 다들 함께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이날 오후 현재 6만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9만5000명이 리나의 글을 퍼 날랐다. 리나의 팔로어는 208만여 명으로 급증했다.

류옌둥 중국 국무위원은 경기 종료 직후 리나에게 “나라를 위해 영광을 쟁취한 리나 동지에게 열렬한 축하와 함께 따뜻한 안부를 전한다”라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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