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위 추락 성남 “반갑다! 라돈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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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6일 07시 00분


주공격수 부상서 복귀·송호영도 회복세
신태용감독 “팀 재정비후 6월엔 대반격”

부상으로 한참 동안 재활에 매진해온 라돈치치의 복귀는 성남 신태용 감독이 요즘 들었던 소식 중 가장 반가운 일이었다. 스포츠동아DB
부상으로 한참 동안 재활에 매진해온 라돈치치의 복귀는 성남 신태용 감독이 요즘 들었던 소식 중 가장 반가운 일이었다. 스포츠동아DB
성남 일화가 6월 대반격을 노린다.

성남은 현재 리그 15위다. 신태용 감독에게도 선수들에게도 낯선 순위다.

그러나 신 감독은 비관하지 않는다. 6월에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일단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는 게 좋은 소식이다.

주축 공격수 라돈치치(28)가 25일 귀국했다.

라돈치치는 작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1월 독일에서 수술을 받은 뒤 최근까지 재활을 했다. 얼마 전 조깅을 시작하는 등 거의 완쾌됐다. 성남 관계자는 “팀 성적 부진이 자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빨리 그라운드로 복귀하겠다는 의지에 불타 있다”고 전했다.

3월 발목 부상을 당했던 송호영(23)도 현재 볼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신 감독은 이들을 섣불리 투입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29일 FC서울과 홈경기 뒤 A매치 데이로 약 2주 간의 휴식기가 있다. 팀을 재정비하고 복귀 선수들의 감각과 조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6월 11일 광주FC 원정경기가 6월 대반격을 위한 출발점이다.

신 감독은 “최근 경기는 많이 이기지는 못했지만 내용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다. 6월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 @Bergkamp08)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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