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마님 박경완이 돌아왔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4월 14일 07시 00분


재활 마침표…포수 마스크 쓰고 선발출장

SK 안방마님 박경완(39)이 마침내 전열에 합류했다. SK 김성근 감독은 13일 문학 한화전에 앞서 박경완을 1군으로 불러올리고 8번 포수로 선발 출장시켰다. 국내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박경완은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직후인 11월에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려 왔다.

당초 이달 말 복귀를 목표로 몸을 만들어 왔지만 개막전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한 정상호(29)가 허리 통증으로 포수 마스크를 쓰기 힘들어지면서 예상보다 빠른 호출을 받았다. 스스로도 “100%는 아니지만 충분히 뛸 수 있다”며 의지를 보인 것은 물론이다.

내야수 최동수(40)가 10년 만에 다시 포수 마스크를 쓸 만큼 포수난에 시달렸던 SK는 ‘대장’의 복귀로 큰 힘을 얻게 됐다. 김 감독은 “별 뜻 없이 올렸다. 최동수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고 농담하면서도 박경완의 복귀에 든든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문학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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