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너무해…심판대 오르는 ‘KCC-삼성전 판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30일 07시 00분


안준호 감독 “도넘은 2차전 못참아”
오늘 심판설명회…PS 사상 두번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판정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 삼성은 29일, 하루 전 전주에서 열렸던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과 관련해 심판 설명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KBL은 이를 받아들여 30일 오전 설명회를 갖는다. 원주 동부-창원 LG간 6강 PO에서도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는 등 플레이오프 들어 유독 편파, 오심 판정에 대한 각 팀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삼성 안준호 감독은 “DVD 분석 결과, 2차전은 일반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심판의 오심수준을 넘었다고 판단해 설명회를 요청하기로 했다. 경기 승패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오심은 프로농구를 사랑하는 농구팬이나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심판설명회가 재경기나 승패를 번복할 수 있는 제도는 아니지만 앞으로 프로농구가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2차전에서 삼성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KCC에 98-104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심판 설명회가 개최되는 것은 2008∼2009시즌 삼성-모비스간 4강 PO 이후 처음이다. 당시 설명회를 요청한 쪽도 삼성이었다.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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