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마지막 홈경기서 웃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9일 07시 00분


대한항공전 3-0 시즌 첫 승리
LIG, 우리캐피탈 꺾고 4위 확정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V리그 대한항공과의 5라운드에서 3-0(25-19 25-16 25-18)으로 승리했다.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2위를 결정지은 현대캐피탈은 21승8패를 마크했다.

정규리그 1위가 확정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5패(23승)째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월24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부터 이어온 팀 역대 최다 기록인 1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대한항공을 눌렀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정규리그 순위가 결정된 상황에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모두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는 등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이형두가 12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득점을 했다. 주상용(블로킹 3점 포함 10점) 이선규(블로킹 2점 포함 10점)는 높이를 앞세워 대한항공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구미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LIG손해보험이 우리캐피탈을 3-0(25-20 25-18 26-24)으로 제압하고 4위를 확정, 5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우리캐피탈은 9연패에 빠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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