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군인체육대회 유치, 문경이 뛴다] 신현국 문경시장 “경북 북부지역 경제 발전 계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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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3일 07시 00분


“포항 안동 등 7개도시 지역발전”
CISM 실사 첫날 당위성 역설

신현국 문경시장. 사진 제공 | 문경시청
신현국 문경시장. 사진 제공 | 문경시청
신현국 문경시장 프로필.
신현국 문경시장 프로필.
신현국(59) 문경시장은 2015년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의 문경 개최를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발전의 계기로 삼고 싶다”며 유치 성공을 확신했다.

세계군인스포츠위원회(CISM)의 실사 첫날이었던 2일 신 시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귀한 손님들을 맞이해 대회 개최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메수트 세리트 CISM 유럽 부회장을 비롯한 실사단 일행 6명에게 대회준비현황 전반을 보고하고, 지난 2년간 대회 유치에 공을 들여온 문경시와 주민들의 열망을 생생히 전달했다.

신 시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실사단의 공식 일정에 앞서 스포츠동아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2012년 12월이면 문경에 국군체육부대 시설이 이전·완공된다. 45만평 규모의 대지에 스포츠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된다. 우리 시가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에 나선 이유도 이같은 현대적 시설을 지역 발전의 촉매제로 활용해보자는 취지에서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된 신 시장은 앞선 재임기간이었던 2009년 3월부터 일찌감치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의 문경 유치에 착수했다.

신 시장은 “CISM의 회원국은 무려 133개국이다. 계획대로 유치에 성공하면 2015년 대회에는 25개 종목에 걸쳐 1만 명의 선수단이 문경을 찾게 된다. 문경뿐 아니라 포항 안동 영주 김천 예천 상주 등 경북 북부의 7개 도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데 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치 성공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신 시장은 “원래 중국을 포함해 8개국이 2015년 대회 유치를 검토했다. 그러나 우리가 국방부는 물론 인근 지자체들과 연대해 2년 전부터 착실히 유치를 준비해온 덕분에 경쟁국들이 모두 물러섰다. 2015년 대회 개최지가 확정될 CISM 총회가 올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도 이러한 유치 노력의 일환”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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