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4강 불씨 살아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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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캐피탈 완파… 3위 1.5경기 차 추격

삼성화재가 우리캐피탈을 제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을 밝혔다.

삼성화재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0(25-23, 25-20, 26-24)으로 이겼다. 9승(12패)을 올린 삼성화재는 4위 우리캐피탈(9승 12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득실률에서 밀려 5위에 머물렀다. 두 팀은 3위 LIG손해보험(10승 10패)과 승차가 1.5경기밖에 나지 않아 언제든 3위 진입이 가능해 피 말리는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

삼성화재 가빈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을 올리며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1세트 중반까지 범실로 밀리던 삼성화재는 22-22에서 상대 범실과 블로킹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를 쉽게 가져간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24-24 듀스까지 갔지만 조승목의 블로킹과 고희진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여자부의 인삼공사는 최하위 GS칼텍스를 제물로 삼아 7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는 16점을 올린 몬타뇨의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3-0(25-14, 25-17, 25-19)으로 꺾었다. 지난달 8일 현대건설전부터 7경기 연속으로 패했던 인삼공사는 최악의 부진에서 겨우 벗어났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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