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평가단 입국…평창 1차 시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2월 15일 07시 00분


린드베리 위원장 등 14명
19일까지 17개 항목 점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파견한 2018동계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조사평가위원회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에 나선 강원도 평창이 1차 시험에 들어갔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구닐라 린드베리(63.스웨덴) 위원장이 이끄는 IOC 평가단은 평가위원 11명, 사무국 직원 3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세 후보도시 중 가장 먼저 프랑스 안시(8∼13일)를 둘러보고 한국에 도착한 IOC 평가단은 19일까지 평창에 머물며 기존 평창시가 제출한 ‘후보도시 비드(유치신청) 파일’을 토대로 경기장 시설과 수송, 환경, 안전, 미디어 운영 등 17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 뮌헨은 마지막 순서로 오는 28일부터 실사를 받는다.

지난해 6월 동계올림픽 후보도시로 선정된 뒤 8개월 동안 실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 평창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양호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 국내 체육계 수뇌부를 앞세워 IOC 평가단을 맞이했다.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평창은 실사 기간에 선수 중심의 콤팩트한 경기장 시설과 동북아시아 지역으로 동계스포츠 확산 필요성, 평창의 올림픽 유산 등을 중점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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