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순간포착] 인기 짱! 친절한 승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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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8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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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승엽.
오릭스 이승엽.
오릭스 이승엽(35)이 7일 미야코지마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버스에 탑승하려 하자 팬들이 몰려들었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3∼4명이 사인을 요청했지만, 이승엽이 나오자 수십 명의 팬들이 그를 둘러쌌다.

힘든 훈련이 끝났지만 ‘친절한 승엽씨’는 인상 한번 쓰지 않고 일일이 사인을 했다. 어린이들의 사진촬영 요청에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3년간의 부진에도 이승엽은 여전히 일본에서 인기스타. 또한 부활에 대한 오릭스 팬들 기대감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다. 이승엽은 아직 죽지 않았다.

미야코지마(일본 오키나와현)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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