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오픈 미켈슨 선두, 앤서니 김 맹추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월 30일 1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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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580만 달러)이 스타들의 총출동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우승경쟁이 뜨겁다.

미켈슨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계속된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내내 60타대 성적을 기록한 미켈슨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선두다.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우승까지는 쉽지 않다.
빌 하스, 헌터 메이헌, 버바 왓슨(이상 미국·11언더파 205타)이 1타 차로 맹추격 중이다.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도 10언더파 206타로 5위다.

한 홀에서 언제든지 역전될 수 있는 박빙이다.
빌 하스와 앤서니 김의 추격이 무섭다. 하스는 첫 대회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8위, 봅호프 클래식 공동 2위 등 상승세다.

앤서니 김도 컨디션이 좋다.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적어내기는 했지만 버디 6개를 뽑아내 계속해서 타수를 줄였다. 드라이버 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21%까지 떨어진 게 신경 쓰인다.

타이거 우즈의 샷은 여전히 러프를 헤맸다. 드라이버 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35%에 머물렀고, 그린 적중률도 55% 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보기를 쏟아낸 우즈는 버디 2개 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보기 4개를 적어내 2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전날 공동 12위에서 공동 24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양용은(39)은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7위,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2언더파 214타 공동 46위, 최경주(41·SK텔레콤)는 1언더파 217타 공동 56위에 그쳤다. 첫날 단독 선두로 돌풍을 예고했던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6타를 잃어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73위까지 추락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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