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아파도 끄떡없네

  • Array
  • 입력 2011년 1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삼성, 인삼公울리고 4연승, KCC는 연장서 모비스 눌러

새해 들어 상승세를 탄 삼성이 주전 포워드 이승준의 부상 공백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이승준의 빈 자리를 메운 주전들의 활약에 힘입어 95-88로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17승 11패가 된 4위 삼성은 공동 선두인 KT, 동부, 전자랜드(이상 19승 8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1쿼터에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연이어 골밑이 뚫리면서 10점 차 리드를 허용했으나 2쿼터부터 점수 차를 착실히 만회해 3쿼터 초반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이정석(26득점)과 김동욱(21득점)이 47득점을 합작했고 애론 헤인즈(19득점)와 강혁(13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거들었다. 전날까지 3987득점을 기록했던 강혁은 4000득점을 달성했다. 이승준은 4일 모비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오른 종아리에 통증이 생겨 벤치를 지켰다. 인삼공사는 사이먼이 29점을 몰아넣으면서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썼으나 리바운드에서 16-30의 절대적인 열세를 면치 못해 6연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4번의 연장 승부에서 모두 쓴맛을 봤던 KCC는 모비스와의 전주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6-73 승리를 거두고 4전 5기의 기쁨을 누렸다. 하승진이 27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더블 더블의 활약으로 3연승을 이끌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