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팬 선정 ‘2010 최고의 골-경기-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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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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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골 1위 박지성 5월 24일 일본 사이타마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 0-0으로 맞선 전반 6분 상대 진영에서 김정우가 가슴으로 밀어낸 공을 박지성이 바로 낚아챈 뒤 수비수 2명을 달고 3m 정도 몰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하게 차 넣은 뒤 질주하고 있다
베스트골 1위 박지성 5월 24일 일본 사이타마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 0-0으로 맞선 전반 6분 상대 진영에서 김정우가 가슴으로 밀어낸 공을 박지성이 바로 낚아챈 뒤 수비수 2명을 달고 3m 정도 몰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하게 차 넣은 뒤 질주하고 있다
베스트골 2위 박주영 6월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모저스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1-1로 맞선 후반 4분 박주영이 페널티 지역 왼쪽 밖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낮게 감아 차 수비벽을 피해 골네트를 가른 뒤 환호하고 있다.
베스트골 2위 박주영 6월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모저스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남아공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1-1로 맞선 후반 4분 박주영이 페널티 지역 왼쪽 밖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낮게 감아 차 수비벽을 피해 골네트를 가른 뒤 환호하고 있다.
베스트골 3위 이소담 9월 26일 트리니다드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의 해슬리 크로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일본과의 결승전. 2-3으로 뒤진 후반 34분 이소담(왼쪽)이 페널티 지역 밖 오른쪽에서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한 뒤 웃으며 돌아서고 있다
베스트골 3위 이소담 9월 26일 트리니다드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의 해슬리 크로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일본과의 결승전. 2-3으로 뒤진 후반 34분 이소담(왼쪽)이 페널티 지역 밖 오른쪽에서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한 뒤 웃으며 돌아서고 있다
올해 최고의 선수 ‘캡틴 박’ 박지성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을 이끌었다. 그라운드에선 주장으로서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뛰었고 팀이 위기에 처하나 싶으면 활력을 불어넣어 팀을 사지에서 구했다. 그라운드 밖에선 후배들에게는 모범이 되는 선배로, 선배들에겐 깍듯한 후배로, 코칭스태프에게는 선수들과 소통하는 믿음직한 가교 역할을 했다. 이제 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로이터 연합뉴스
올해 최고의 선수 ‘캡틴 박’ 박지성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의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을 이끌었다. 그라운드에선 주장으로서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뛰었고 팀이 위기에 처하나 싶으면 활력을 불어넣어 팀을 사지에서 구했다. 그라운드 밖에선 후배들에게는 모범이 되는 선배로, 선배들에겐 깍듯한 후배로, 코칭스태프에게는 선수들과 소통하는 믿음직한 가교 역할을 했다. 이제 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로이터 연합뉴스
가장 멋진 경기… 아시아경기 3, 4위전 우승은 물 건너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11월 23일 중국 광저우 톈허 경기장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아경기 이란과의 3, 4위전. 한국은 1-3으로 뒤지던 후반 33분 박주영(왼쪽)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43분, 44분 지동원(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연속골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은 후반 44분 터진 지동원의 역전 결승골 장면.
가장 멋진 경기… 아시아경기 3, 4위전 우승은 물 건너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11월 23일 중국 광저우 톈허 경기장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아경기 이란과의 3, 4위전. 한국은 1-3으로 뒤지던 후반 33분 박주영(왼쪽)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43분, 44분 지동원(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연속골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은 후반 44분 터진 지동원의 역전 결승골 장면.
《올해 축구팬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비롯해 17세 이하,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과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태극전사들의 플레이와 골에 열광했다. 축구팬들이 대한축구협회 설문조사에서 뽑은 가장 멋진 골과 가장 멋진 경기 그리고 최고 선수는 누구일까. 수많은 골과 경기 중 하나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골과 경기가 소중하기에….》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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