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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시아경기] 한국, 북한과 첫판서 무릎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1-08 19:25
2010년 11월 8일 19시 25분
입력
2010-11-08 17:45
2010년 11월 8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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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기대회에서 24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북한과 첫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아경기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36분 리광천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북한에 0-1로 졌다.
광저우 아시아경기에 출전하는 전체 한국 선수단 중 처음 치른 경기이자 첫 남북 대결이라 관심이 쏠렸지만 아쉬운 패배로 대회를 시작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요르단과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는 24개국이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 12개국과 조 3위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북한에 맞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박희성(고려대)을 세우고 좌·우 미드필더에 김보경(오이타)과 조영철(니가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김민우(사간 도스)를 배치했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합류한 김정우(광주)가 주장 구자철(제주)과 중앙 수미형 미드필더의 임무를 맡았고, 좌·우 풀백 윤석영(전남)과 오재석(수원), 중앙수비수 장석원(성남)과 김영권(FC 도쿄)으로 포백 수비진을 꾸렸다. 골문은 김승규(울산)가 지켰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참가했던 A대표 10명을 이번 대회 엔트리에 포함한 북한은 이 중 박남철과 안철혁, 리광천 등 6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아크 정면에서 북한 김국진에게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내주며 가슴을 쓸어내린 태극전사들은 전반 16분 조영철이 미드필더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응수하는 등 팽팽하게 공방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반 36분 북한의 프리킥 공격 때 일격을 당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박남철이 프리킥을 차올리자 골 지역 오른쪽에서 안철혁이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리광천이 골문 앞에서 다시 헤딩으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크로스 때 골키퍼 김승규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키를 넘기는 바람에 리광천은 빈 골문에 슈팅을 날릴 수 있었다.
리드를 빼앗긴 대표팀은 전반 42분 박남철의 프리킥을 김승규가 쳐내 추가 실점위기를 넘겼다.
전반 추가 시간 김보경이 아크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발리슛은 아쉽게도 북한 골키퍼 주광민의 정면으로 향했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하면서 김민우를 빼고 서정진(전북)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뛴 서정진이 스피드를 앞세워 북한 수비진을 흔들었지만, 결실은 보지 못했다.
후반 7분 윤석영, 후반 10분 김영권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이후 더욱 두텁게 수비벽을 쌓은 북한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 11분 김보경이 페널티지역 내 오른쪽을 파고들다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꿈쩍하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북한 박남철이 후반 20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기회를 맞았지만 이 또한 살리지 못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북한은 더욱 수비에 치중했다.
한국은 후반 28분 조영철을 불러들이고 스트라이커 지동원(전남)을, 33분 박희성을 빼고 미드필더 윤빛가람을 투입해 균형을 되찾고자 총력을 퍼부었다.
하지만 슈팅은 번번이 수비벽에 막혔고, 경기 종료 직전 골 지역 왼쪽을 파고든 윤석영의 왼발슛도 골키퍼에게 걸리면서 결국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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