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브레이크] 이대호 발목부상…롯데 발만 동동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25 07:00수정 2010-09-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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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감독의 준PO 준비와 전략

19일 포수와 충돌 오른쪽 발목 다쳐

추석연휴 반깁스 상태 정규시즌 마감

일주일 이상 휴식…타격감 유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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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갈 건강하면 우승도 가능한데

남은 준비기간 장점 극대화 주력할 것”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올해로 3번째 준플레이오프(준PO)를 치른다. 2008년에는 삼성에 3전패, 2009년에는 두산에 1승후 3연패로 물러났다. 지난 2년간의 실패를 딛고 올해야말로 ‘삼세판’의 각오를 다질 수밖에 없는 로이스터 감독이다. 24일 사직 삼성전에 앞서 그는 포스트시즌 준비와 전략을 밝혔다.

○이대호의 부상회복에 촉각

이대호(사진)는 19일 대전 한화전 2회초 공격에서 정보명의 땅볼 때 홈을 파고들다 상대포수와 충돌하는 바람에 오른쪽 발목을 크게 다쳤다. 그래서 추석연휴 기간에 반깁스를 하고 있었다. 이날 삼성전에 앞서 훈련도 하지 못했다. 시즌 최종전인 25일 목동 넥센전에도 빠지기로 해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매일 좋아지고 있다. (준PO 1차전이 열리는) 다음주 수요일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면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준PO를 앞두고 너무 일찍 시즌이 끝난 것 같다. 일주일 이상 쉬게 됐다”며 부상에서 회복되더라도 타격감과 경기감각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홍성흔 가르시아의 경기감각

홍성흔과 가르시아의 경기감각도 문제다. 그래서 주전선수 가운데 홍성흔과 도루왕을 노리는 김주찬만 25일 목동 원정에 참가한다. 가르시아는 잔여경기 출장정지를 받은 상태지만 “정규시즌 종료 후 2군경기 출장은 문제없다”는 KBO의 유권해석을 받은 상태라 26일부터 2군경기에 투입할 계획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가르시아는 경기를 많이 하지 않고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는 것을 이겨내야 한다”면서 “다행스러운 것은 쉬는 동안 잔부상이 많이 없어졌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조정훈이 없지만 고른 선발

로이스터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도 5인 선발 체제를 구상하고 있다. 물론 선발투수 중 상황에 따라 한 명 정도는 불펜으로 돌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작년에는 조정훈이라는 확실한 1차전 선발이 있었다. 그러나 작년에는 배장호가 포스트시즌 선발로 들어갈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면서 “올해는 조정훈이 없지만 비슷한 선발투수들이 많다”며 풍부해진 선발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산의 전력이 지난해만 못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두산은 재작년보다 작년에 못하다고 했는데 우리가 졌다”며 “상대팀보다는 우리팀에 대한 자신감이다”고 선을 그었다.

○3년간 가장 좋은 우승기회


로이스터 감독은 “이대호 홍성흔 가르시아가 다 건강하다면”이라는 전제를 달면서 “올해가 우승할 가장 좋은 기회”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비불안이 약점으로 지적되지만 그는 “단시간에 치유할 수 없는 것이다. 포스트시즌에도 이대호는 3루로 나가야되고, 김주찬은 1루로 나가야되고, 손아섭은 좌익수로 나가야된다. 우리는 이런 상태로 여기까지 왔다. 수비가 약해도 공격에서 그 만큼 잘해주기 때문에 괜찮다”며 남은 기간 약점 보완보다는 장점 극대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직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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