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5연패”…비룡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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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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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SK, 롯데전 3연패 등 올 최다
차일목 솔로·스리런…KIA, 넥센 잡아
두산은 2위 삼성 연이틀 꺾고 1.5G차

SK 잡은 가르시아 한방  숙원과도 같았던 SK 3연전 ‘스윕’에 제대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 가르시아가 19일 문학 SK전 3회 2사 1·2루에서 4점차 리드를 안기는 우월 3점포(비거리 120m)를 쏘아올렸다. 홈에 들어온 가르시아(왼쪽)가 선발 사도스키의 환영 속에 팬들을 향해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SK 잡은 가르시아 한방 숙원과도 같았던 SK 3연전 ‘스윕’에 제대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 가르시아가 19일 문학 SK전 3회 2사 1·2루에서 4점차 리드를 안기는 우월 3점포(비거리 120m)를 쏘아올렸다. 홈에 들어온 가르시아(왼쪽)가 선발 사도스키의 환영 속에 팬들을 향해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타점 1위로 올라선 이대호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운 롯데가 선두 SK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 했다. SK는 시즌 첫 5연패에 빠지며 3위 두산에도 4.5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롯데는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SK전에서 선발 사도스키의 6.2이닝 3실점 호투를 밑바탕 삼아 6-3으로 승리했다. 0-1로 뒤진 3회 2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중전 적시타로 2-1로 뒤집은 뒤 계속된 2사 1·2루에서 가르시아의 천금같은 3점포(시즌 25호)가 터졌다. 손아섭은 8회 쐐기 1점 아치를 폭발했다. SK는 지난 13일 잠실 두산전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막판 확실히 페이스가 떨어졌음을 보여줬다.

두산은 삼성전에서 7-3으로 승리, 대구원정을 1패 뒤 2승으로 마감하고 2위 삼성과의 간격을 1.5게임으로 더 좁혔다. 히메네스가 6이닝 1실점으로 14승을 마크해 다승 공동 2위 대열에 합류했고, 김현수는 1회 선제 1점 아치로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양의지는 8회 쐐기 2점포를 쏘아 올려 4연속경기 홈런을 작성,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6이닝 3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멍에만 썼다.

KIA는 목동 넥센전에서 포수 차일목의 홈런 2방과 ‘악동’에서 ‘모범생’으로 변신한 로페즈(7이닝 2실점)의 호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KIA는 롯데와의 간격을 3게임으로 유지하며 4강 싸움을 이어갔다.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이택근, ‘작뱅’ 이병규, 오지환의 홈런 3방 등 무려 20안타를 폭발하며 한화 마운드를 맹폭, 18-4 대승을 거뒀다. 하루 전 1회 결승 선제 아치를 뿜었던 이택근은 또다시 1회 좌중월 2점 아치를 때려 이틀 연속 1회 홈런 결승타를 작성했다. 꼴찌 한화는 7연패.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사진|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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