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키즈’ 7일간의 별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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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2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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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스포츠동아 DB]
이용대. [스포츠동아 DB]
셔틀콕 꿈나무 791명 화순서 열전
이용대 개막식 참석해 선수들 응원
유망주 발굴하는 등용문 역할 기대


한국 배드민턴의 요람이 될 ‘이용대 올림픽 제패기념 2010 화순빅터 전국초중고 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22일 개막한다.

‘제2의 이용대’를 꿈꾸는 791명의 배드민턴 꿈나무들은 28일까지 7일간 전남 화순군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22일 오전 개막식에는 이용대(사진)가 직접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한다.

스포츠동아와 동아일보사,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과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코치와 임원을 포함해 총 1022명이 참가한다. 초등부에는 선수 329명에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더한 임원 95명 등 총 424명, 중·고등부에는 선수 462명과 임원 136명 등 598명이 참가한다.

단체전에는 초등부 남자 25개·여자 23개, 중등부 남자 18개·여자 16개, 고등부 남자 14개·여자 14개 팀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개인전에는 남중부 단식 157명, 여중부 단식 89명, 남고부 단식 115명, 여고부 단식 66명이 참가한다. 복식은 중학교 52팀, 고교 31팀이며 혼합복식은 중학교 12팀, 고교 19팀이다. 일선 학교 지도자들은 이번 대회가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 육성과 발굴을 위한 가장 큰 등용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25개교 37팀이 출전하는 초등부 남자 단체전에서는 2010여름철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봉평초등과 2위 양성초등이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3위에 오른 군산나운초등과 밀양초등도 우승후보다. 23개교 27팀이 격돌하는 초등부 여자 단체전에서는 신월초등과 반천초등이 가장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18개교가 30팀으로 나뉘어 겨루는 중등부 남자 단체전에선 아현중과 진광중이 라이벌이다.

18팀이 나선 중등부 여자 단체전에선 성지여중과 범서중, 구남중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14개교 17팀이 출전한 남자 고등부의 경우 이용대를 배출한 화순실업고와 2010여름철대회 우승팀 제주사대부고, 준우승팀 당진정보고가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15개교가 맞붙는 여자 고등부에선 화순고와 성일여고가 강호다.

초등부는 26일, 중고등부는 28일 결승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는 2009년 개관했다. 연면적 1만6905m² 규모에 국제대회까지 치를 수 있는 현대적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최다 2730명이 동시에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배드민턴 14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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