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커, 54홀 최저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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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서 65타 치면 72홀 최저타도 가능
존 디어 클래식 위창수 공동 7위 주춤

9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 1라운드의 주인공은 사상 네 번째로 한 라운드에서 59타를 친 폴 고이도스(46·미국)였다.

스티브 스트리커(43·미국) 역시 화제가 될 만했지만 고이도스의 그늘에 가렸다. 이날 스트리커는 버디만 11개를 잡으며 11언더파 60타로 2위에 올랐다. 불과 이틀 후 스트리커는 한풀이라도 하듯 PGA 역사를 새로 썼다.

3라운드가 열린 11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257야드). 전날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던 스트리커는 이날 버디 9개로 9언더파 62타를 치며 역대 54홀 최저타 기록인 25언더파 188타를 적어냈다. 종전 기록은 존 쿡과 마크 캘커베키아, 토미 아머 3세(이상 미국) 등 3명이 갖고 있던 189타였다.

스트리커는 한때 36홀 최저타 기록도 보유했다. 지난해 열린 밥호프 클래식 3, 4라운드에서 각각 61타와 62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36홀 123타로 팻 페레즈(124타·미국)가 보유하고 있던 36홀 최저타 기록을 경신했다. 이 기록은 그해 10월 프라이어스닷컴 오픈에서 트로이 매트슨(122타·미국)이 깨뜨렸다. 스트리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65타 이하를 치면 아머가 보유하고 있는 72홀 최저타 기록(254타)도 바꿀 수 있다.

이날 맹타로 스트리커는 ‘미스터 59’ 고이도스와 제프 매거트(미국·이상 19언더파 194타)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위창수는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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