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남아공-김진회기자의 월드컵동행기]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캡틴 박지성이 후배들에게 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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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2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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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은 현재 허정무호에게 큰 경기를 가장 많이 소화한 선수다.

국가간대항전(A매치)에서는 ‘거미손’ 이운재(수원.131경기)를 비롯해 ‘꾀돌이’ 이영표(알 힐랄.115경기)와 ‘진공청소기’ 김남일(톰 톰스크.95경기)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소속팀 맨유(잉글랜드)에서 프리미어리그 결승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클럽월드컵 결승전 등에 출전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박지성은 이청용(21.볼턴), 기성용(20.셀틱), 김보경(20.오이타), 이승렬(20.서울) 등 젊은 선수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박지성도 그간 쌓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박지성은 나이지리아와의 결전을 하루 앞두고 후배 태극전사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어떤 조언을 했을까.

박지성은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더반 모저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경기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홈에서 경기하듯이 편안하게 경기하라고 조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과거 ‘아프리카 팀을 이기는 법’을 알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아프리카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우리 팀에는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고 아프리카 팀을 상대해 본 경험이 선수들이 많다. 경험이 없는 선수들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선수들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아프리카 선수들은 힘과 스피드 등 워낙 좋은 조건들을 타고 났다. 특히 나이지리아는 어려운 상대다”며 “선제골을 빨리 넣는 것이 경기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이지리아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이 아무리 ‘강심장’이라고 하지만 16강행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질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16강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부담은 된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이 극복할 수 있고 그만한 능력이 있다. 경기장에서 부담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반(남아공)=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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