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맞대결, 김태균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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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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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1타점… 이범호는 침묵

일본프로야구 롯데 김태균(28·사진)이 옛 동료 이범호(29·소프트뱅크)가 보는 앞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25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나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태균은 1회말 1사 1, 2루에서 선취점을 뽑는 왼쪽 안타를 날렸고 3회에는 중견수 쪽 2루타를 쳤다. 4회에는 볼넷으로 나갔고 6회에는 2루 뜬공, 8회에는 삼진 아웃됐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한 김태균의 타율은 0.280(107타수 30안타)으로 올랐고 타점은 18개가 됐다. 하지만 6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범호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쳐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타율은 0.220(50타수 11안타). 롯데가 5-3으로 승리했다.

이승엽, 토요일경기서 2호홈런

한편 전날 고 기무라 다쿠야 코치 추모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던 요미우리 이승엽은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1루 대수비로 나서 8회말 한 차례 타석에 섰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타율은 0.143(21타수 3안타). 이승엽은 전날 히로시마전에서 6-3으로 앞선 8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쏘아 올리며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7일 세상을 뜬 기무라 코치에게 홈런을 바쳤다. 요미우리는 8-2로 이겼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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