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카도쿠라 불펜등판…SK ‘반전카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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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3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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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 [스포츠동아 DB]
SK 김성근 감독. [스포츠동아 DB]
SK 9 - 6 두산 (잠실)

SK는 모멘텀에서 모멘텀을 만드는 팀이다. 그래서 강하다. 21일 두산전, 6-2로 앞서다 2회말 우천 노게임 처리됐다. SK의 흐름이 꺾이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지만 여기서 SK는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21일 선발로 던진 카도쿠라를 불펜으로 대기시켜 놓은 것. 선발 고효준이 7-0 리드를 잡고도 중반 이후 집중타를 맞고 쫓기자 SK는 엄정욱과 카도쿠라를 동시에 준비시켰다. 여기서 김성근 감독(사진)이 먼저 뽑아든 카드는 카도쿠라. 절정투를 뽐내던 카도쿠라는 7-6 턱밑까지 쫓긴 다음부터 위력을 발했다. 5회부터 무실점을 포함해 4.2이닝 5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5승을 질주했다. SK는 두산과의 1∼2위 맞대결을 2연승으로 마쳐 1위 독주 채비를 갖췄다. 게다가 원래 22일 선발 차례였던 송은범을 23일 롯데전으로 맞춰 놨다. 송은범은 문학에서 유독 강하다. 24일 선발로 김광현이 유력한 점을 감안하면 SK 연승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태세다.

잠실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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