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이효정 1회전 탈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3일 2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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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 최강 콤비 이용대(22)-이효정(29·이상 삼성전기)이 코리아오픈 슈퍼시리즈에서 1회전 탈락의 수모를 안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세계 랭킹 1위인 이용대-이효정 조는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혼합복식 32강전에서 세계 70위 타오자밍-장야원(중국) 조에 0-2(13-21, 16-21)로 져 16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첫 세트를 13점만 얻는 데 그치며 불안하게 출발한 이들은 2세트에서 실수를 쏟아내며 무너졌다. 타오자밍-장야원 조는 최근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무명이어서 대회 초반 최대 이변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이뤘던 이-이 조는 최근 국제대회 2연속 우승 행진도 마감했다. 대표팀 김중수 감독은 "용대의 오른쪽 팔꿈치가 아프긴 해도 큰 문제는 아니었다. 전반적인 경기 운영이 나빴다"고 지적했다.

이용대는 정재성(상무)과 출전하는 남자복식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용대와 정재성은 최근 국제대회 4연속 우승을 합작했다.

여자단식 성지현(창덕여고)과 강해원(삼성전기)은 2회전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의 홍지훈(원광대)도 1회전을 통과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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