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16명 밴쿠버 간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2월 1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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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다 올림픽 출전쿼터 확보
팀추월 종목 통과땐 4명 추가


역대 최다 출전이다. 그래서 역대 최다 메달도 노려본다.

한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 역대 최다 인원을 출전시킨다.

15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남녀대표팀은 2009∼2010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5차 대회를 치르면서 단거리에서 이규혁(서울시청)과 이상화(한국체대), 장거리에서 이승훈(전북도청) 등이 활약해 총 16명(남자 8명, 여자 8명)의 출전 쿼터를 확보했다.

대표팀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때 역대 최다였던 남자 8명, 여자 7명을 출전시켰지만 이번 밴쿠버 대회를 앞두고 여자부에서 1명을 더 확보하면서 이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다. 출전 쿼터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남녀대표팀 모두 팀추월 종목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기존 인원 이외에 남녀부에서 각각 2명씩 더 내보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남녀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시리즈에 남자 10명, 여자 8명을 출전시켰는데 이중 남자대표팀의 최근원(의정부시청)과 송진수(한국체대)만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최근원과 송진수가 동계올림픽 직전까지 치러지는 국제대회에서 종목별 기준기록만 통과하면 올림픽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게 돼 남자부 쿼터는 10명으로 늘어난다.

여자대표팀도 팀추월 예선을 통과해 기존 8명에 2명의 인원을 더 확보, 남자대표팀과 마찬가지로 두 명을 추가로 선발해 올림픽 기준기록만 넘으면 10명을 출전시킬 수 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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