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레저 동호인“가자! 춘천으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0월 27일 07시 00분


내년 월드총회·경기대회 개최 70개국 1만5천명‘9일간 축제’

내년 춘천시에서 세계적인 이벤트가 열린다. 2010춘천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가 바로 그것. 춘천시 거리에도 이를 홍보하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걸려있다. 내년 8월28일∼9월5일까지 9일간 열리는데 월드레저총회, 제1회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 레저관련 산업전 등 크게 3가지 행사가 예정돼 있다. 세계 레저 동향과 전망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서, 전세계 70개국 1만5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이벤트다. 특히 레저대회는 전체 15개 종목 중 9개 종목(인라인슬라럼, 익스트림, 웨이크보드, 수상스키, 댄스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패러글라이딩, 행글라이딩, 인라인마라톤)이 국제대회로 치러져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올 8월 송암스포츠타운 내 레저경기장에서 프레대회가 열렸고, 대룡산에 조성되는 항공경기장은 내년에 마무리된다.

춘천시는 이 대회를 통해 국제적인 레저도시로의 도약을 꿈꾼다. 단지 레저경기 뿐 아니라 관련 기업을 유치해서 명품 레저용품이 생산되는 도시로 만들어보겠다는 야심에 차 있다. 아울러 레저도시 포럼(가칭)을 출범시키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레저도시 포럼에는 라스베이거스, 두바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저도시를 포함시킬 예정인데 레저도시들 간의 협력체가 구성되면 자연스럽게 춘천이 국제적인 레저도시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 이광준 춘천시장은 “월드레저대회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의 젊은이들이 꼭 가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춘천 |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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