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EPL 1군 첫 공격포인트

  • 입력 2009년 9월 24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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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전 연장 쐐기골 AS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이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1군 무대에서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청용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웨스트햄과의 2009-2010칼링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4분 리카르도 가드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내내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던 이청용은 2-1로 앞선 연장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패스를 내줬고, 이를 요한 엘만데르가 오른발로 골문 왼쪽으로 정확히 밀어 넣으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청용은 15일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주 ‘리 스포츠 빌리지’에서 치러진 블랙번과 2군 경기에 선발출전, 전반 38분 재블런 캠벨의 동점골을 도우면서 영국 진출 이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지만, 1군 무대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반 14분 상대 일룽가에 선제골을 내줘 0-1로 뒤지던 볼턴은 후반 종료 4분을 남기고 케빈 데이비스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연장 전반 6분 게리 케이힐의 역전골과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엘만데르의 쐐기골이 터져 짜릿한 역전극을 일궜다. 이청용은 “짧은 시간 내에 모든 걸 모여주고 싶어 많이 뛰었다”면서 “선 굵은 게임을 즐기는 팀 스타일에 맞춰 보다 과감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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