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LAA전 ‘멀티히트’…3경기 연속 안타 행진

  • 입력 2009년 8월 19일 12시 23분


‘추추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멀티히트(한 경기 두 개 이상의 안타)에 성공하며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6일 미네소타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후 3일 만에 또다시 2안타를 추가했다.

타율은 0.291에서 0.293으로 약간 상승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았다. 0-3으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에인절스 선발 트레버 벨의 시속 135㎞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수 앞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벨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루이스 발부에나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기세를 올린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냈다. 2-5로 뒤진 3회 1사 1,2루 상황에서 벨의 빠른 몸쪽 공(시속 151㎞)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에 성공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1사 2,3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추신수는 팀이 4-5로 턱밑까지 추격한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공격 기회를 얻었으나 배트 중심에 맞은 타구가 2루수에게 라인 드라이브로 잡히고 말았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화보]‘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빅 리그 활약 모습
[관련기사]추신수, 미네소타전 1타점…팀 내 타점 선두
[관련기사]추신수, 14호 쾅! “얼마만이냐”… 39일만의 손맛
[관련기사]추신수, 3경기 연속 무안타…7회 교체
[관련기사]추신수, 또 무안타…텍사스전 희생플라이 1타점 위안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