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공 2개로 마무리… 시즌 18S

  • 입력 2009년 6월 15일 08시 21분


오릭스전 9회말 2사 만루서 범타 처리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3·사진)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기며 센트럴리그 구원선두인 나가카와 가쓰히로(히로시마·19세이브)를 맹추격했다.

임창용은 1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오릭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14-10으로 쫓긴 9회말 2사 만루서 구원등판, 공 2개로 한 타자를 범타 처리해 시즌 (1승)18세이브째를 따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26연속경기, 25.2연속이닝 무자책점으로 여전히 방어율 제로 행진. 전날 역시 오릭스를 상대로 1이닝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17세이브째를 신고한 임창용은 이날은 9회말 5번째 투수 기다 마사오가 3안타 2볼넷으로 2실점하고도 2사 만루 위기에 몰리자 급히 마운드에 올랐다.

8번 대타 히다카 다케시를 상대한 그는 시속 153km짜리 직구에 이어 2구째 시속 138km짜리 바깥쪽 낮은 싱커로 2루수 땅볼을 유도,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요미우리 이승엽(33)은 이날 후쿠오카 야후돔 소프트뱅크전에 시즌 4번째로 결장했다. 팀도 1-5로 패했다.

이승엽은 13일 소프트뱅크전에는 7번 1루수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타율도 0.236으로 더 까먹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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