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6경기째 방망이 침묵

  • 입력 2009년 6월 3일 08시 31분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3)이 깊은 침묵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2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교류전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삼진 1개 포함 3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이승엽은 지난달 24일 오릭스에서 11호 홈런을 친 뒤 이날까지 6경기, 28타석에서 안타 없이 4사구 3개, 삼진 6개로 부진에 빠졌다. 3할대로 올라섰던 타율은 0.250(140타수 35안타)까지 추락했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이승엽은 4회 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바깥쪽 공을 날카롭게 밀어쳐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하야사카의 호수비에 아쉽게 잡혔다. 요미우리와 지바 롯데는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연장 12회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방수 임창용(33)은 팀이 세이부 라이언스와 원정경기에서 3-7로 패하며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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