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추성훈 7월 UFC 동반 출격

  • 입력 2009년 4월 11일 02시 56분


한국인 유일의 UFC 파이터 김동현(28·웰터급)과 ‘풍운아’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34·미들급)이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인 UFC 무대에 동반 출격한다. UFC 공식 홈페이지는 7월 12일 미국 네바다 주 맨덜레이베이 이벤트센터에서 열리는 UFC100 대회에 김동현과 추성훈이 함께 출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UFC가 1993년 창설 이후 100번째로 여는 대회. 전 체급을 통틀어 당대 최고의 파이터로 꼽히는 조르주 생피에르(27·캐나다)를 비롯해 20여 명의 파이터가 출전한다. UFC의 올스타전인 셈이다.

대진표에 따르면 데뷔 후 3연승에 도전하는 김동현의 상대는 캐나다의 조나단 굴레(29). 굴레는 종합격투기 전적 22승 1무 10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브라질 유술인 주지쓰 기술에 능하고 판정승이 세 번밖에 안 될 정도로 저돌적인 인파이터다.

지난달 UFC 진출을 선언한 뒤 데뷔전을 치르는 추성훈의 상대는 1월 한국계 혼혈 캐나다인 데니스 강(32)을 꺾은 미국의 앨런 벨처(24)로 정해졌다. 종합격투기 전적 13승 4패인 벨처는 추성훈(178cm)보다 10cm가 더 크고 입식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이 뛰어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