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또 다른 한일전 예고

  • 입력 2009년 3월 24일 20시 26분


"이번에는 내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도 아쉬웠다. 김연아는 25일부터 열리는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이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다.

그는 이날 공식훈련을 마친 뒤 한국과 일본의 WBC 결승전을 TV로 지켜봤다. 김연아는 "한국이 마지막에 무너져 안타까웠다. 우승은 아쉽게 놓쳤지만 대표팀 선수 모두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에서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 마오(19)와 맞붙는다. 그는 빙상 위의 한일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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