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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율 6.18’ 미국이 그래도 만만하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1-23 12:14
2016년 1월 23일 12시 14분
입력
2009-03-23 08:10
2009년 3월 23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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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종가’ 미국이 편할까,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 나을까.
결승전에 선착한 한국은 여유 있게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일본전 승자와 영광의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2라운드 1·2위 결정전이었던 ‘4번째’ 일본전 패배가 되레 보약이 된 분위기다.
그렇다면 한국 입장에서 미국과 일본 중 어느 쪽이 더 편할까.
미국은 28명 선수단 전원이 메이저리거로 구성된, 그야말로 ‘꿈의 팀’이다.
역대 대표팀 중 최고 전력으로 평가받는 일본대표팀은 막강 투수진 등으로 이번 대회 최고의 공수 짜임새를 자랑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 입장에서는 일본보다는 미국이 수월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만 이미 4번 맞대결을 펼친 일본과의 대결은, 일본도 큰 부담을 느끼겠지만 한국도 마찬가지다.
한국과 일본은 스타일이 비슷한데다, 라이벌전 특성상 박빙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커 의외의 실책 하나로 승패가 갈릴 수 있는 등 승부 방향을 예측하기 힘들다. 더욱이 서로를 너무 잘 안다.
반면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같은 ‘힘의 야구’를 하는 스타일. 특히 정신력과 집중력을 중요시하는 일본과 달리 선수 각자의 기술에 의존하는 ‘개인의 팀’이다.
베네수엘라가 쉽게 무너진 것처럼 한국 입장에서는 의외로 쉬울 수 있다.
이번 대회에 나선 대부분 빅리거들이 그렇듯, 아직 100% 제 컨디션이 아닌 선수들이 많다. 미국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제이크 피비 역시 마찬가지.
피비는 이번 대회 2경기에 등판, 5이닝 8실점으로 저조하다. 미국은 팀 타율은 0.303이지만, 방어율은 6.18로 그다지 좋지 않다.
한국은 3년 전 WBC에서 미국을 7-3으로 이긴 바 있다. 편파 판정 등 홈 텃세를 이겨낼 수 있다면 충분히 또 한번 제압할 수 있다.
일본과 맞붙는다고 해서 우리가 밀린다는 얘기가 아니라 일본보다는 미국이 우리가 상대하기에 부담이 적을 수 있다는 말이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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