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 3점포 ‘펑 펑 펑 펑 펑’

  • 입력 2009년 3월 19일 02시 53분


모비스, SK 잡고 4연승

프로농구 모비스가 정규 시즌 역전 우승을 향한 마지막 스퍼트에 들어갔다.

42.195km를 뛰는 마라톤에 비유하면 40km 지점까지 줄곧 선두를 뒤쫓다 마지막 순간에 역전을 노리는 셈이다.

모비스는 18일 SK와의 울산 경기에서 95-77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2위 모비스는 33승 19패를 기록해 시즌 초부터 선두를 질주하던 동부(33승 18패)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교체 외국인 선수로 처음 출전한 빅터 토마스는 23점 13리바운드를 올렸고 김효범은 3점슛 5개를 앞세워 20점을 보탰다.

모비스는 최하위 KTF, 3위 KCC와 2경기를 남겨뒀다. 동부는 7위 KT&G, 6위 LG, 9위 오리온스와 3경기를 치른다. 모비스가 동부와 동률로 시즌을 마감하면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 우승을 차지한다.

전주에서는 KCC가 하승진(16득점 10리바운드)을 비롯한 베스트5 전원이 10점 이상을 넣은 데 힘입어 오리온스를 92-78로 완파했다. 5연승을 달린 KCC는 30승(22패) 고지에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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