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규-현정화 대표팀 감독 복귀… “中독주 막겠다”

  • 입력 2009년 1월 30일 03시 01분


왕년의 탁구 스타 유남규(41)와 현정화(40)가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2007년 12월 천영석 전 협회장의 독선적인 협회 운영에 반발해 동반 사퇴한 지 13개월 만이다.

대한탁구협회는 29일 유남규 전 대표팀 감독과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을 남녀 대표팀 감독에 선임했다. 이들은 내년 9월 중국 광저우 아시아경기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남녀 대표팀 코치에는 이철승 삼성생명 코치와 강희찬 대한항공 감독이 뽑혔다.

유남규, 현정화 감독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대표팀 코치로 복귀했다.

이들은 다음 달 2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4월 일본 요코하마 세계선수권 준비에 나선다.

돌아온 두 감독의 의욕은 대단했다. 이들은 “중국의 벽을 넘어서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기술과 체력을 업그레이드해 세계 정상에 도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