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새해 설계] 파란 새싹을 키우듯 한국스포츠 꿈을 키웁니다

  • 입력 2009년 1월 1일 08시 26분


본지 ‘2009 희망 프로젝트’

국내 최고의 스포츠신문 스포츠동아는 이런 현실 인식 아래 한국스포츠 발전에 큰 힘을 보태기 위해 2009년 다양한 스포츠 사업을 마련했다. 한국스포츠의 저변 확대는 물론 스포츠과학의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는 각오이기도 하다.

○U-12 국제페스티벌 공동 주최 및 유소년축구대상 제정

한국축구의 백년대계는 유소년 축구 육성에 달려있다. 스포츠동아는 유소년 축구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한국유소년축구연맹과 손을 맞잡는다. 특히 올해 6월경 경주에서 열릴 ‘U-12 국제페스티벌’(가칭)을 경주시 및 유소년연맹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유소년축구대회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될 성 부른 꿈나무를 골라내고, 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스포츠동아는 적극 후원해 나갈 것이다.

또한 스포츠동아는 유소년연맹이 주최하는 대회를 적극 후원한다. 300개교 이상이 출전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화랑대기 대회를 비롯해 각종 유소년대회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어린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계획이다. 이런 노력은 유소년 축구의 저변 확대로 이어지고, 그 결과 한국축구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스포츠동아는 유소년연맹과 함께 유소년축구대상도 신설한다. 제2의 박지성을 발굴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를 만든다는 취지이다. 또 연맹에서 실시하는 지도자 해외연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갈 작정이다.

○여자축구의 활성화

혹자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월드컵 대회에서 남자 보다 여자가 먼저 우승할 수 있다면서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북한 여자축구의 국제적인 위상을 보면 한국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독일은 협회에 등록된 여자선수만도 100만 명이 넘을 정도이고, 이웃 일본의 L리그는 외국인 용병이 뛰고 있을 만큼 활성화되어 있다. 재원확보, 경기장, 수준급 지도자의 육성, 저변 확대 등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스타를 발굴, 롤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하는 것이 한국여자축구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포츠동아는 한국여자축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나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출범하는 WK리그를 적극 후원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리그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WK리그는 여자실업 6개 팀이 참가해 4월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벌어진다. 전후기 10라운드씩 총 20라운드를 갖는 유일의 여자축구리그인 WK리그가 제 자리를 잡으면 프로화가 되는 동시에 여자축구가 한 단계 올라설 것이 확실하다.

이에 따라 스포츠동아를 통해 여자축구에 대한 상세한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여자대표팀이 출전하는 각종 국제대회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스포츠과학의 대중화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자유형 400m의 박태환은 스포츠과학이 일궈낸 대표적인 사례이다. 힘으로만 레이스를 펼친 것이 아니라 생리학적인 접목을 통해 한국수영의 역사를 새롭게 쓴 것이다. 역도 장미란도 마찬가지 케이스. 철저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연거푸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귀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 태극전사를 적극 지원한 곳이 바로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KISS)이다.

스포츠동아는 창간호부터 KISS와 공동 기획물 ‘스포츠 & 사이언스’를 연재하면서 스포츠과학의 중요성을 역설,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것이 곧바로 베이징올림픽으로 이어지면서 스포츠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스포츠동아는 2009년에는 더욱 과감한 지면을 할애, 스포츠과학을 통한 명실상부한 스포츠강국의 길을 모색한다. ‘스포츠 & 사이언스’를 통해 2010광저우아시안게임은 물론 2012런던올림픽에서 베이징올림픽 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한편으로는 KISS와 공동으로 스포츠과학포럼을 마련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스포츠과학의 현황 점검은 물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뜻도 갖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이 부자를 만든다

연간 생활체육참여율이 2%, 약 57만명만 늘어도 연간 건강보험급여비 절감액이 1조8000억원에 이른다는 연구 자료가 있다. 그만큼 개인의 건강은 사회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스포츠동아는 생활 체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작정이다. 1월 중순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 기획으로 ‘규칙적인 운동이 부자를 만든다’를 연재한다. 스포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짐에 따라 다양한 스포츠 활동 인구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건강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한 기획 취재를 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규칙적인 체육활동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체육활동 참여 인구 비율이 높은 지자체를 찾아 좋은 사례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한다. 또한 건강이 갖는 중요한 요소인 재정적인 비용감소와도 직결된다는 점을 구체적인 통계 자료를 통해 소개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병원 갈 일이 없어진 개인이나 가정의 사례 소개도 곁들인다. 이번 기획을 통해 2009년에는 건강한 가정이 더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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