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배영수도 그렇고, 윤성환도 그렇고, 오승환도 그렇고 우리팀 투수들 훈련하는 거 장난 아니잖아요. 어떻게 운동하는지 들어보니 안되겠더라고요”라면서 겨울에도 몸을 가만히 놔둘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달 초 둘째(아들)를 봤는데 분유값 부지런히 벌어야죠. 둘째가 저를 쏙 빼닮았다고 해요. 저 닮았다면 산적 같겠지만 제 눈에는 너무 예뻐요”라며 싱글벙글했다.
그는 올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57경기에 등판했다. 생애 처음 10승 투수가 되며 팀내 최다승을 올렸다. 아울러 11홀드까지 기록하며 늦은 나이에 야구에 눈을 떴다. 내년에는 생애 첫 2점대 방어율이 목표란다. 그래서 겨울에도 마당쇠가 된 정현욱이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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