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그린 태극자매 천하…송보배 1위,신지애 공동2위

  • 입력 2008년 11월 28일 02시 59분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5명 가운데 한국 선수만 4명에 이르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메이저대회인 리코컵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 결과다. 순위표 상단을 보면 국내 대회를 떠올릴 만큼 ‘코리아 돌풍’이 거셌다.

27일 미야자키CC(파72)에서 열린 첫 라운드에서 송보배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여독에다 강한 비가 내리는 악천후를 극복하며 1언더파 71타로 이지희(진로재팬), 전미정, 미쓰카 유코(일본)와 공동 2위로 경기를 끝냈다.

전날 프로암대회에서 우승하며 한미일 메이저 타이틀 석권을 향해 기분 좋게 컨디션 점검을 마친 신지애는 “날씨가 안 좋고 몸도 무거웠지만 선두권에 나서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 나흘 동안 경기를 치르는 만큼 조바심내지 않고 잘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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