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대상에 김경문 감독

  • 입력 2008년 11월 28일 02시 59분


‘올림픽 공로’ 만장일치 선정

SK 김광현은 최고 투수상에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한 김경문 두산 감독이 프로야구인들의 모임인 일구회(회장 김양경)가 주는 일구상 대상을 받게 됐다.

김 감독은 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한국 야구를 세계에 알린 공로가 인정돼 만장일치로 13회 대상 수상자로 27일 선정됐다.

올해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SK 김광현은 최고 투수에게 주는 마구마구상을 받는 겹경사를 맞았고, 타격 3관왕에 오른 두산 김현수는 최고 타자에게 주는 슬러거상을 차지했다.

시즌 도중 주장을 맡아 8년 만에 팀을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끈 롯데 조성환은 의지 노력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림픽 대표팀 타선을 지휘한 김기태 요미우리 타격코치는 코치상을 받고, 일본 진출 첫해인 올해 33세이브를 수확하며 활약한 야쿠르트 임창용은 특별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25세의 나이에 프로야구 신인왕에 오른 삼성 최형우는 일구회 신인왕에도 올랐다.

올해 21차례 만원사례를 펼치며 모두 137만9735명의 홈 관중을 불러들여 ‘최다 매진,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운 롯데 구단은 프런트상을 받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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