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신영록-정성훈 허정무호 확실한 킬러로

  • 입력 2008년 10월 13일 02시 55분


우즈베크와 평가전 3-0… 골가뭄 풀어줘

‘위기의 허정무호’가 아랍에미리트와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2차전(15일)을 앞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골 퍼레이드를 펼치며 완승을 해 그간의 골 가뭄을 해소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기성용(19·FC서울)의 선제골과 이근호(대구 FC)의 연속 골로 3-0으로 이겼다.

대표팀이 한 경기 3골을 넣기는 6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의 해트트릭으로 3-1로 이긴 이후 4경기 만이다.

지난달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북한을 상대로 무력한 경기 끝에 1-1 무승부로 마쳐 비판의 도마에 올랐던 한국대표팀은 이 승리로 자신감을 갖고 아랍에미리트를 맞을 수 있게 됐다.

허 감독은 북한전에 불참했던 해외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도르트문트)를 대표팀에 복귀시켜 젊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게 했다. 경험 많은 둘의 합류로 한층 플레이가 안정된 한국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공격형 미드필더 기성용이 이청용(서울)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으며 경기를 비교적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기성용은 북한전 동점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뽑아내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후반 교체 멤버로 출전한 이근호는 후반 27분과 40분 연속 골을 터뜨려 한국의 3-0 완승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허 감독은 “지난번엔 원 톱으로 경기했지만 우수한 스트라이커가 많다면 투 톱, 스리 톱도 할 수 있다”며 “오늘 이근호, 신영록, 정성훈이 잘해줬다”고 평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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