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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2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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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27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08∼2009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볼턴 원더러스와의 홈경기에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올 시즌 첫 풀타임 출전으로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박지성은 오른쪽과 왼쪽을 넘나들며 뛰었고 중앙 공격에도 가담해 공격을 도왔다. 수비에도 가담해 볼턴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과 함께 “열심히 뛰었다”고 평가했다. 맨체스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의 골로 2-0으로 이겼다.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은 같은 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부상으로 교체됐다.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거나 드리블을 하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급하게 방향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축구화 바닥이 지면에 걸려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 구단 측은 “무릎 인대에 손상을 받은 것 같다. 정밀검사를 해봐야 하지만 최소 6주 이상 결장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두현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아랍에미리트와의 홈경기(10월 15일)에도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이영표(31·도르트문트)는 슈투트가르트와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알렉산더 프라이의 골을 도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