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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19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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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 육상 110m 남자 허들 금메달리스트 오스카 로블레스(22·쿠바)가 부상으로 25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릴 2008 대구 국제육상선수권 대회에 불참하게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8일 로블레스와 역시 같은 종목에 출전할 예정인 데이비드 올리버(미국)와 남자 100m에서 9초96을 기록한 마크 번스(트리니다드토바고),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러시아) 등이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블레스는 9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서 열린 육상 대회에서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쿠바로 되돌아갔고 이 때문에 불참설이 일찍부터 나돌았다. 12초87로 세계기록을 보유한 로블레스가 불참하며 한국기록(13초55) 보유자 이정준(24·안양시청)과 레이스도 불발됐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5m5를 넘어 자신의 24번째 세계기록을 세워 우승한 러시아 ‘여제’ 옐레나 이신바예바(26)와 남자 800m 금메달리스트 윌프레드 번게이(케냐), 여자 100m 랭킹 1위 토리 에드워즈(미국) 등은 예정대로 달구벌에 온다.
한편, 이신바예바와 번게이, 에드워즈 등은 21일 입국하며 조직위원회는 대회 하루 전인 24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