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감독 출사표

  • 입력 2008년 9월 10일 08시 32분


“첫 경기 꼭 이길 것”

○한국 허정무 감독

북한팀이 UAE전에서 승리해 분위기가 상승세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에게는 이번 북한전이 첫 번째 경기다.

첫 번째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최종 예선을 통과해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게 우리의 목표다.

이전까지 골 결정력이 좋지 않아 결과가 안 좋았다. 하지만 내일 경기를 앞두고는 이기는 데만 집중하겠다. 모든 팀들은 이기려고 경기한다. 전략에 따라 비기는 것을 목표로 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모든 경기를 이기는 게 목표다.

“다양한 전술로 승부”

○북한 김정훈 감독

모든 감독들은 경기에서 승점 3을 얻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한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서 여러 가지 변화에 맞는 전술을 다양하게 쓸 것이다.

변화된 한국팀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상대팀의 전력에 관계없이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전법을 사용할 것이다. 사기는 충천하다. 경기는 결과가 중요하다. 경기를 이기기 위한 수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 팀의 준비 정도, 주위 환경, 기후 등을 고려했을 때 어떤 수법을 쓰는가가 중요하다. 경기에 밀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기는 게 중요하다.

상하이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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