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폐막식에 ‘일본해’ 지도 “실수냐 고의냐”

  • 입력 2008년 8월 26일 02시 56분


베이징=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외교부 “정부 입장 전달”

24일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지도(사진)가 등장한 것을 두고 누리꾼과 시민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 1부 ‘서곡’의 앞부분에 문제의 지도가 등장한 것을 놓고 누리꾼들은 “실수인지 의도적인 것인지 밝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장면은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됐고, 누리꾼들은 방송이 나간 직후부터 문제의 화면을 포착한 관련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며 중국 측을 질타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25일 “동해 병기 문제는 독도 표기 문제와 다른 사안이지만 국제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정부 차원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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