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109일만에 1군행…KIA ‘4강 싸움’ 총력태세

  • 입력 2008년 7월 30일 08시 31분


KIA 포수 김상훈(31)이 29일 광주 LG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4월 11일 왼쪽 발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109일만의 복귀다. 왼쪽 햄스트링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외야수 김원섭이 대신 2군으로 내려갔다.

7월 초부터 2군 경기에 출장, 실전감각을 익혀온 김상훈은 “이제 컨디션이 거의 100% 회복됐다”고 밝혔다. 조범현 감독은 “나머지 전반기 게임에서 선발로 쓰기에는 아직 좀 부담스럽다”면서 “게임 상황에 따라 기회를 줘 상태를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KIA 입장에서 주전 안방마님의 복귀는 그 어떤 일보다 반가운 소식. 특히 KIA는 후반기 재개에 맞춰 투수 서재응까지 돌아온다면 올 시즌 한번도 가동하지 못한 ‘베스트 전력’을 꾸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품고 있다. 그런 면에서 김상훈의 복귀는 ‘후반기 최상의 전력 가동’을 위한 신호탄인 셈. 꼴찌의 아픔을 딛고 저력을 발휘, 현재 치열한 4강 싸움을 하고 있는 KIA가 김상훈의 복귀에 힘입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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