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 북한, 투르크멘과 0-0…“휴~” 한국 선두 지켰다

  • 입력 2008년 6월 3일 02시 55분


한국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불안한 조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을 추격 중인 북한은 2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3조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북한은 1승 2무로 한국과 같은 승점 5를 기록했다. 그러나 북한은 골득실에서 +1을 기록해 한국(+4)에 밀려 조 2위가 됐다. 3위는 요르단(1승 1무 1패·승점 4), 4위는 투르크메니스탄(1무 2패·승점 1).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북한이 투르크메니스탄을 이길 경우 조 2위로 내려앉을 뻔했으나 북한과 투르크메니스탄이 비김으로써 가까스로 선두를 유지했다.

한국은 7일 요르단, 14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경기 및 22일 북한과의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이날 2조 경기에서 일본은 오만을 3-0으로 이겼다. 그러나 같은 조의 바레인도 태국을 3-2로 제압했다. 최근 일본을 1-0으로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켰던 바레인은 3연승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일본은 2승 1패로 2위.

4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싱가포르를 7-3으로 이겼다. 강적 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이겼던 우즈베키스탄은 3전 전승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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