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 오초아 눈앞서 웃을까

  • 입력 2008년 5월 12일 03시 01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승을 올렸지만 ‘호랑이 없는 굴’에서 거뒀다는 이유로 평가 절하되기도 했다.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출전하지 않은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아서였다. 반면 소렌스탐은 오초아가 우승한 HSBC챔피언스와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평균 8타 차로 완패하며 2위에 머물렀다.

그런 소렌스탐이 시즌 처음으로 오초아가 지켜보는 가운데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소렌스탐은 11일 미국 윌리엄스버그 킹스밀골프장의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린 미켈롭 울트라오픈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장정(기업은행·11언더파 202타)과는 3타 차.크리스티나 김은 3위(10언더파 203타)를 마크했고 오초아는 공동 10위(6언더파 207타)로 밀려났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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