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천적’ 신한銀잡다…72-69 꺾고 공동 5위로

  • 입력 2008년 2월 26일 03시 01분


철벽 수비신한은행 가드 전주원(왼쪽)이 신세계 센터 양지희의 밀착 수비에 막히자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부천=연합뉴스
철벽 수비
신한은행 가드 전주원(왼쪽)이 신세계 센터 양지희의 밀착 수비에 막히자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부천=연합뉴스
신세계가 정규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천적’ 신한은행을 누르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한 가닥 희망을 살렸다.

신세계는 25일 부천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올 시즌 6전 전패에 빠져 있던 신한은행을 72-69로 눌렀다.

이날 지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될 뻔했던 신세계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10승 23패를 기록해 우리은행과 공동 5위로 올라섰다. 4위 국민은행(11승 22패)과는 1경기 차.

신세계는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을 포함한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승자승에서 앞서 있는 국민은행이 2패를 하면 극적으로 마지막 한 장 남은 4강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

신세계 김정은은 23점을 넣었고 양지희는 1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세계는 1점 차로 쫓긴 종료 53초 전 대만에 귀화했다 한국 국적을 회복한 정진경(8득점)의 점프슛에 이어 박세미(8득점)가 종료 14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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