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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25일 0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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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빠른 배구 적응 위해선 많은 경기 필요”
“아직은 시간적 여유를 두고 시합을 통해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네요.”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22득점을 기록한 후인정의 활약으로 상무를 3-1(28-30, 25-20, 25-18, 25-21)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새 용병 로드리고 로드리게스 질(30·196cm)의 한국프로배구 데뷔전.
약간은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첫 세트에 나선 로드리고는 아직은 팀 동료와 손발이 잘 안 맞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만 출전하고 벤치를 지킨 로드리고의 이날 기록은 7득점에 4범실.
경기를 마친 뒤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로드리고가 팀 플레이에 적응하면 좀 더 좋은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 대해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3위 현대캐피탈은 16승 9패를 기록해 4위 LIG손해보험(12승 13패)과의 승차를 4경기로 벌리며 3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짝 더 앞서나갔다.
흥국생명 정규리그 3연패 확정
여자부 경기에서는 3위 GS칼텍스가 2위 KT&G를 3-0(25-21, 25-20, 25-18)으로 꺾고 프로 출범 후 첫 3강 플레이오프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이날 경기로 1위 흥국생명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3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