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없는 ‘쇼트트랙 코리아’

  • 입력 2008년 2월 4일 02시 45분


이호석-성시백-진선유 월드컵5차 金행진

이호석(경희대)과 성시백(연세대), 진선유(단국대)가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이호석은 2일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18초 089를 기록해 이승훈(2분 18초 247·한국체대)과 함께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성시백이 1분 26초 445를 찍어 중국 대표팀의 맏형 리예(1분 26초 722)를 0.277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부 1500m 결승에서는 진선유가 2분 21초 105로 대표팀 후배 양신영(2분 21초 416·분당고)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 막내 박승희(서현중)는 여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불가리아의 단거리 전문 예브게니아 라다노바(1분 34초 523)에게 0.146초 뒤지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랜만에 월드컵 시리즈에 얼굴을 내민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는 남자 1500m 경기에 나섰지만 예선에서 실격처리 됐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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