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민태 '이름값'…4이닝 완벽투구

  • 입력 2007년 3월 22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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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민태(37)가 모처럼 이름값을 하며 부활을 알렸다.

정민태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이 시속 141km를 기록했고 투구수는 42개에 불과했다. 현대가 3-1로 승리.

정민태는 "제구력에 신경을 쓰고 던졌다. 올 시즌은 부상 없이 옛 명성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태는 2003년 다승왕(17승2패)에 올랐지만 허리 부상으로 2004년 7승14패, 2005년 3패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승패 없이 2이닝을 던진 게 전부였다.

SK는 문학에서 마이클 로마노의 5이닝 무실점 역투와 박경완의 2회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LG를 1-0으로 꺾었다. '5억 신인' 김광현은 3과 3분의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SK는 시범경기 4전승을 달렸고 LG는 5패로 꼴찌.

대전에서 한화는 두산을 8-2로, 광주에서 KIA는 삼성을 3-2로 이겼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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