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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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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이봉주 뒤에는 오인환(49·사진) 삼성전자 육상단 감독이 있었다.
오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마라톤 지도자. 1990년대 마라톤 명문팀 코오롱에서 코치로 활동하며 고 정봉수 감독과 함께 이봉주 김이용 등을 키워 냈다. 국내에서 7분대 기록은 두 선수만 갖고 있다. 이봉주의 2001 보스턴마라톤 우승과 아시아경기 2연패의 영광 뒤에도 오 감독이 있었다. 남자 마라톤뿐만이 아니다. 그는 여자육상 장거리의 간판 이은정이 2004년 삼성전자 유니폼을 입은 뒤 1년 만에 마라톤을 제외하고 5개의 한국 신기록을 쏟아 내게 만들어 육상계 ‘미다스의 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국 마라톤 과학화를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 온 오 감독은 2005년 동국대 체육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지 16년 만에 ‘고지 훈련’을 주제로 박사 과정을 마쳐 ‘과학적 훈련’에 대한 열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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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감독은 “봉주는 마라톤에 해로운 일은 절대 하지 않을 정도로 귀감이 되는 선수”라며 “나이가 있으니 충분히 쉬게 한 다음 가을 레이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스포츠레저부=권순일 부장, 김화성 전문기자, 장환수 안영식 차장, 이원홍 전창 황태훈 김종석 양종구 이승건 이헌재 김성규 기자
▽사회부=김동욱 임우선 한상준 정혜진 기자
▽사진부=서영수 부장, 석동률 김경제 이종승 안철민 차장, 전영한 변영욱 박영대 김미옥 홍진환 김재명 기자, 동아일보 사진 동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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