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서울경찰청장 “4만 서울경찰 마음으로 함께 달려요”

  • 입력 2007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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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최고 권위의 마라톤대회인 만큼 이번에는 세계 기록이 경신되길 바랍니다.”

‘2007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8회 동아마라톤대회’의 안전과 경비를 책임지는 홍영기(51·사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6일 “4만여 명의 서울 경찰도 시민들과 함께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겠다”며 대회의 성공적 진행을 기원했다.

홍 청장 자신도 아마추어 마라토너다. 전남 신안군이 고향인 홍 청장은 초등학교 시절 매일 5km가 넘는 거리를 뛰어 통학했다고 한다. “지금도 마라톤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어릴 적부터 길러진 체력 덕분”이라는 것.

“특히 이번 대회는 ‘42.195는 사랑입니다’란 모토 속에 다양한 기부 행사가 있어 더욱 의미 있는 대회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홍 청장은 “서울국제마라톤은 전 세계 56개국에 생중계되는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안전하게 경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대회가 열리는 1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반까지 시민들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가피하게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주변도로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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